주차 중 접촉사고, 보험처리할까 합의할까?
주차된 차량을 긁어서 수리비가 40만 원이 나왔다면, 대부분의 운전자가 고민하는 것이 바로
“보험처리를 해야 할지, 합의를 해야 할지”입니다. 특히 현재 보험등급이 14Z처럼 중간 이하라면, 한 번의 선택이 향후 몇 년간 보험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 자동차보험 사고 처리 구조
자동차보험은 사고 1건이 접수되면, 다음 해부터 보험등급이 하락합니다. 등급 하락 폭에 따라 3년간 할증이 적용되고, 그 기간 동안 납부할 보험료 총액이 크게 늘어납니다.
현재 등급 | 사고 후 예상 등급 | 예상 연 보험료 | 3년 누적 인상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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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Z | 11~12Z | +20~30만 원 | 60~90만 원 |
📌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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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1건이라도 금액과 상관없이 ‘유상처리’로 분류되면 할증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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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부담금이 없는 담보의 경우, 단기 부담은 없지만 장기적으로 손해 가능
2. 보험처리의 장단점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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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현금 지출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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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후 모든 수리·대차·견인 등을 보험사가 처리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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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하락 + 3년간 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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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증 기간 동안 추가 사고 발생 시 보험료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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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력이 남아 향후 갱신·타사 이동 시 불리
3. 현금 합의의 장단점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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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과 보험료 변동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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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력 기록이 남지 않음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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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현금 지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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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후 추가 청구 가능성 → ‘완납·추가 청구 없음’ 서면 필수
💡 실무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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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서에는 날짜, 금액, 차량번호, 피해 내용, “추가 청구 없음” 문구를 반드시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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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서명 후 인감 날인, 계좌이체 내역 보관
4. 비용 비교 시뮬레이션
현재 보험료 50만 원, 14Z 운전자가 40만 원 수리비 사고를 냈을 경우:
보험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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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부담: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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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부담: 연 +25만 원 × 3년 = 7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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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부담: 75만 원
현금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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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부담: 4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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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부담: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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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부담: 40만 원
➡ 합의가 약 35만 원 정도 절감 효과
5. 실제 진행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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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고객센터에 전화 → ‘사고 접수 시 예상 보험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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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와 수리비 산정 → 정비소 견적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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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시 ‘완납 합의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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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처리 시 필요한 서류 제출 및 접수
6. 이런 경우 보험처리가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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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비가 100만 원 이상이거나, 수입차·고급차 사고로 추가 비용 발생 우려가 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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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합의서를 작성해주지 않거나, 장기적인 관계가 필요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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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보험료 할증 기간인 경우(추가 사고에 따른 인상폭 적음)
7.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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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원 이하 경미한 사고 → 합의가 장기적으로 유리 가능성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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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 크거나 불확실성 높은 사고 → 보험처리가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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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판단 전 보험사에 예상 보험료 인상액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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