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X형사2 유성원 정체는? 모델 실종과 연쇄살인범 의심 근거

 ※ 이 글에는 〈재벌X형사2〉 8회까지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재벌X형사2〉에서 유성원(유승호)은 현재 연쇄살인범으로 강하게 의심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다만 8회까지 유성원이 실종된 사람들을 직접 죽이는 장면이나 범행을 인정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지금 단계에서 정확한 답은 “유성원이 연쇄살인범으로 거의 지목되고 있지만 아직 본편에서 확정되지는 않았다”​입니다.

주혜라(정은채)가 유성원을 쫓는 이유도 단순한 직감 때문이 아닙니다. 과거 유성원의 모델이었던 사람들이 사라졌고, 최근 해외에서도 비슷한 실종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혜라는 왜 유성원을 연쇄살인범이라고 생각할까?


8회에서 주혜라는 자신이 대테러팀을 떠나 강하경찰서로 돌아온 진짜 이유를 진이수에게 밝힙니다.

4년 전 유성원의 모델 두 명과 주혜라의 경찰 후배 한 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주혜라는 이 사건의 중심에 유성원이 있다고 보고 계속 그를 추적해 왔습니다.

더 수상한 점은 유성원이 영국에서 활동하는 동안에도 그의 모델들이 사라졌다는 사실입니다.

즉 우연한 실종 한두 건이 아니라,

유성원과 접촉한다 → 그의 작품 모델이 된다 → 사람이 사라진다

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주혜라는 진이수에게 자신이 유성원이 그들을 죽였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습니다.

유성원의 작품 모델들이 모두 사라졌다는 것이 핵심이다


유성원은 미디어그룹 UBS의 막내아들이면서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조각가입니다.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진이수를 친형처럼 따르는 순하고 철없는 재벌 친구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7~8회에서는 작품을 만들 때 함께했던 여성 모델들이 실종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뀝니다.

특히 주혜라가 그의 전시회를 찾아오자 유성원은 진이수 앞에서 보여주던 모습과 달리 차갑게 변합니다.

이 때문에 유성원이 조각가라는 직업도 단순한 캐릭터 설정이 아니라 연쇄 실종 사건과 직접 연결된 장치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어머니 정태선과의 대사도 범행을 암시한다


8회에서 유성원이 어머니 정태선(김혜은)과 나누는 대화는 의심을 더 크게 만듭니다.

유성원은 대화 도중 “나는 누구를 죽였을까요?”​라고 말합니다.

이 장면은 유성원의 가족에게 과거 죽음과 관련된 비밀이 있다는 점과 함께, 유성원 자신 역시 누군가의 죽음에 연관돼 있을 가능성을 노골적으로 암시합니다.

다만 이 말만으로 실종된 모델들을 유성원이 전부 살해했다고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재벌X형사〉는 사건마다 처음 제시한 범인을 뒤집는 구성을 자주 사용합니다. 대사 자체가 실제 살인을 인정한 것인지, 다른 과거 사건을 말하는 것인지는 이후 회차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8회 마지막 송아름 모델 제안은 왜 중요할까?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8회 엔딩입니다.

유성원은 바에서 만난 송아름(이새롬)에게 자신의 모델이 되어 달라고 제안합니다.

앞에서 유성원의 과거 모델들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보여준 직후 다시 새로운 여성에게 모델을 제안했기 때문에, 송아름이 다음 실종 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의미로 읽히는 장면입니다.

SBS 공식 클립 역시 이 장면을 유성원이 송아름을 ‘노리며’ 모델을 제안하는 장면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결국 앞으로 유성원의 정체를 확인할 가장 중요한 단서는 송아름입니다.

송아름까지 실제로 실종되거나 공격받고 그 과정에서 유성원의 행동이 직접 확인된다면 지금까지의 의심이 사실로 굳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송아름 사건에서 제3의 인물이 등장한다면 유성원을 일부러 범인처럼 보이게 만든 또 다른 반전도 가능합니다.

유성원은 진이수에게 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일까?


유성원의 또 다른 특징은 진이수를 대할 때입니다.

주혜라 앞에서는 자신을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듯 차가운 모습을 보이지만, 오랜 친구인 진이수 앞에서는 여전히 순진하고 해맑은 동생처럼 행동합니다.

이 이중적인 모습 때문에 진이수 역시 주혜라에게 유성원이 연쇄살인범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바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결국 유성원 사건은 단순히 강력팀이 범인을 잡는 이야기에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진이수가 믿었던 친구가 실제 범인이라면 형사 진이수와 재벌 3세 진이수 중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지가 시즌2 후반부의 핵심 갈등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확실한 것과 아직 모르는 것

8회까지 확인된 내용을 구분하면 비교적 명확합니다.

확인된 사실

  • 유성원은 UBS가 막내아들이자 조각가다.
  • 과거 유성원의 모델 두 명이 실종됐다.
  • 주혜라의 경찰 후배도 같은 사건 과정에서 실종됐다.
  • 해외에서 활동할 당시에도 유성원의 모델들이 사라졌다.
  • 주혜라는 유성원이 이들을 죽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 유성원은 8회 마지막에 송아름에게 새 모델을 제안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

  • 유성원이 실제로 모든 실종자를 살해했는지
  • 실종자들의 시신이 어디에 있는지
  • 조각 작품과 실종자 사이에 더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지
  • 주혜라의 경찰 후배가 정확히 어떻게 사라졌는지
  • 유성원 가족의 과거 죽음이 현재 사건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 송아름이 실제 다음 피해자가 되는지

따라서 현재 유성원을 단순히 ‘연쇄살인범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하는 것은 조금 이릅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모델 실종, 주혜라가 4년 동안 추적해 온 사건, 어머니와의 섬뜩한 대화, 그리고 송아름에게 건넨 새로운 모델 제안​까지 이어진 만큼 유성원이 시즌2 후반부의 핵심 빌런이라는 방향은 상당히 강하게 제시되고 있습니다.

9회 이후에는 유성원이 정말 실종 사건의 범인인지, 아니면 여기에도 〈재벌X형사2〉다운 또 하나의 반전이 숨어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떡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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