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에는 〈최애의 사원〉 6회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애의 사원〉 6회에서 강하기(강훈)와 남다름(김혜준)이 처음으로 입을 맞췄습니다.
다만 둘 중 한 사람이 먼저 키스한 것은 아닙니다. 날아가는 머플러를 동시에 잡으려다가 우연히 입술이 맞닿은 접촉 사고였습니다. tvN 역시 해당 장면을 ‘깜짝 뽀뽀’ 클립으로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장면 자체보다 중요한 건 입맞춤 직전 두 사람의 감정이 이미 달라지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남다름은 이찬과 데이트했는데 왜 강하기에게 흔들렸을까?
6회에서 남다름은 12년 동안 좋아한 최애 이찬(차우민)과 실제 데이트를 합니다.
이찬은 남다름에게 자신도 힘든 시절 그녀가 만든 포토북에서 위로를 받았다며 마음을 털어놓고, “너를 더 알아가고 싶다”는 뜻까지 전합니다. 팬이었던 남다름 입장에서는 꿈에 가까운 순간입니다.
하지만 정작 남다름의 마음을 편하게 만든 사람은 강하기였습니다.
남다름이 괜찮은 척하자 강하기는 그녀가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자신에게는 괜찮지 않다고 말해도 된다는 식으로 위로합니다. 남다름 역시 처음으로 자신의 상처를 솔직하게 드러냅니다.
즉 이찬은 남다름이 오랫동안 바라본 ‘최애’이고, 강하기는 지금의 남다름을 알아봐 주는 사람이라는 차이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첫키스는 우연이었지만 감정까지 우연은 아니다
두 사람의 입맞춤 자체는 명백히 사고였습니다.
첫눈이 내리는 가운데 머플러가 날아가자 강하기와 남다름이 동시에 잡으려 했고, 그 순간 입술이 맞닿습니다. 두 사람 모두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라 그대로 얼어붙습니다.
하지만 이 장면을 단순 코믹 사고로 끝내기는 어렵습니다.
tvN 공식 7회 미리보기는 이미 “첫 키스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어 강하기는 남다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 하고, 이찬은 남다름에게 미국에 같이 가자고 제안하면서 삼각관계가 더 직접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결국 우연한 입맞춤이 강하기가 자신의 감정을 더 이상 부정하기 어려워지는 계기가 되는 셈입니다.
원작 결말을 보면 이 장면이 더 중요한 이유
원작 웹툰 〈우리 오빠는 아이돌〉에서는 남다름의 최종 상대가 이찬이 아니라 강하기입니다.
따라서 드라마가 원작의 큰 러브라인을 유지한다면, 6회의 우연한 입맞춤은 남다름과 강하기 관계가 본격적으로 연애 쪽으로 넘어가는 첫 전환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드라마가 원작 결말을 그대로 따라간다고 공식 확정된 것은 아니므로, 원작에서는 강하기 엔딩이라는 사실과 드라마의 최종 결말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6회 뽀뽀의 의미는?
강하기와 남다름의 첫 입맞춤은 의도한 키스가 아니라 우연한 사고였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직전에 남다름이 강하기에게 처음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줬고, 강하기 역시 남다름을 단순한 직원 이상으로 신경 쓰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6회 엔딩은 단순한 ‘실수로 뽀뽀했다’는 장면보다 최애 이찬과 현실의 강하기 사이에서 남다름의 마음이 본격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7회에서는 이찬의 미국행 제안과 강하기의 고백 결심이 동시에 예고돼 있어, 이제 삼각관계도 한 단계 더 직접적으로 움직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