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에는 JTBC 드라마 〈아파트〉 11회 주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파트〉 11회 마지막 반전은 도마뱀(김원해)의 배신이었습니다.
박해강(지성) 일행은 이충원(박병은)이 숨겨둔 비자금 178억 원을 찾아냈지만, 주민들 앞에서 상자를 열자 돈 대신 전단지만 들어 있었습니다. 곧 도마뱀이 돈을 가지고 사라졌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도마뱀이 왜 배신했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도마뱀이 정말 178억을 훔친 걸까?
11회 내용만 보면 그렇습니다.
박해강 일행은 사라진 관리소장의 집에서 현금이 담긴 상자들을 찾아냈고, 이를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아파트 광장으로 가져옵니다.
하지만 상자를 열자 현금은 사라지고 박해강 일행을 고발하는 전단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마뱀은 박해강에게 돈을 자신이 가져가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냅니다. 이 장면으로 최소한 11회 기준에서는 도마뱀이 178억을 빼돌렸다는 사실이 명확해졌습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박해강을 배신했을까?
이유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11회 초반까지만 해도 도마뱀은 박용만의 죽음으로 힘들어하는 박해강을 위로하고, 이충원을 반드시 이기라며 그의 편에 서 있었습니다. 태고원 작전에도 함께 참여했고 김실장의 공격을 받을 정도로 위험을 감수했습니다.
그런 인물이 마지막 순간 갑자기 178억을 가지고 사라졌기 때문에 단순히 처음부터 돈만 노린 배신자였다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설명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가능한 해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정말 돈에 욕심이 생겨 박해강을 배신했다는 것.
둘째는 최종회에서 밝혀질 별도의 계획이나 반전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 역시 현재는 추측일 뿐입니다.
도마뱀이 일부러 돈을 숨겼을 가능성도 있을까?
가능성은 있지만 확정할 수 없습니다.
오늘 공개된 JTBC 최종회 공식 예고에서는 “장충금과 함께 사라진 도마뱀” 때문에 박해강이 큰 충격을 받는다고 소개합니다. 즉 제작진도 현재 단계에서는 도마뱀의 행동을 명백한 배신처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최종회 예고에서도 도마뱀이 왜 그랬는지까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가장 정확한 정리는
도마뱀이 178억을 가지고 사라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 목적이 개인적인 돈 욕심인지 다른 계획 때문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입니다.
178억은 원래 무슨 돈일까?
178억 원은 단순한 이충원의 개인 재산이 아닙니다.
〈아파트〉의 중심 사건인 트루밸류 아파트 장기수선충당금과 태산건설 비리로 빼돌려진 자금과 연결돼 있습니다. 박해강이 처음에는 돈을 노리고 아파트에 들어왔지만 이후 주민들의 돈을 되찾는 쪽으로 목적이 바뀌면서 이 178억이 후반부 핵심이 됐습니다.
그래서 도마뱀의 배신은 단순히 박해강 개인의 돈을 훔친 사건이 아닙니다.
주민들에게 돌아갈 돈을 다시 사라지게 만들었다는 점 때문에 최종회를 앞둔 가장 큰 반전이 된 것입니다.
결국 도마뱀은 배신자인가?
11회까지만 보면 배신한 것이 맞습니다.
178억을 빼돌렸고, 박해강에게 자신이 돈을 가져간다는 문자까지 보냈습니다.
하지만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도마뱀이 그동안 박해강과 함께 행동해 왔던 인물인 만큼, 오늘 방송되는 최종회에서 단순한 돈 욕심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가 밝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JTBC 〈아파트〉 최종회는 8월 16일 밤 10시 30분 방송됩니다.